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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ESPN 중계 알았지만, 신경 안 썼다는 느림이 미학 유희관 선수 미국 ESPN 중계진을 놀라게 했던 두산 베어스 유희관 선수가 느림의 미학을 다시 한번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시즌 에스케이 와이번스와의 한국 프로야구경기에서 두산 베어스 유희관 선수는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 안타 4 볼넷 5 탈삼진 1 실점으로 4대 2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2승째를 거두며 올 시즌 개인 최다 이닝과 최다 투구 수를 기록했다. 유희관 선수는 지난 21일 창원 엔씨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하여 6이닝 10피 안타 2 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두산 베어스 경기를 중계하던 ESPN 중계진이 유희관 선수의 78킬로짜리 초슬로 커브를 구사하자 깜짝 놀라기도 했다. 당시 중계진도 구석이 49마일 약 78.8킬로의 속도가 나오자 중계진은 정말 49마.. 더보기
어차피 승부처는 7, 8월 서두르지 않는 각 팀 사령탑들 각 팀 사령탑들은 시즌 초반 판도도 중요하지만 모두들 7, 8월 혹서기를 가장 경계하며 두려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7, 8월에 무너지면 돌이킬 힘이 모자란다고 이구동성으로 말을 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선수단의 안전운행과 주 5일제 야구를 강조하는 이유다. 개막이 한 달 이상 늦은 올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더그아웃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6회가 지나면 투수진은 물론이고 야수들까지 바쁜 모습을 보인다. 불펜투수들의 연투를 제한하며 자연스레 가용 폭을 최대한 넓게 가져가고 있다. 야수진들도 경기 상황에 따라 대타와 대수비는 물론이고 대주자 투입까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많은 점수차에는 미련 없이 주전급 선수들을 더그아웃에 안치며 주중 3연전 다음날인 금요일 경기에는 베테랑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거.. 더보기
2020시즌 한국 프로야구 최고투수는 구창모 엔씨 다이노스 구창모 투수는 올 시즌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엔씨 다이노스는 26일 창원 엔씨 파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이닝 3피 안타 7 탈삼진 4 볼넷 1 실점 호투를 펼친 구창모 선수와 4타점을 올린 알테어의 활약에 힘입어 7대 2로 승리하며 구창모 선수는 3승째를 챙겼고, 엔씨 다이노스는 3연승을 올리며 15승 3패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키움 히어로즈는 2연패를 기록하며 10승 9패를 기록했다. 2회 초 박병호, 이지영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상황에서 이택근이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구창모의 올 시즌 네 번째 선발 등판에 두 번째 실점이었다. 엔씨는 2회 말 권희동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다음 타자 알테어가 적시타로 권희동이 홈.. 더보기
2020시즌 대기록 달성이 기대되는 타자는 엘지 트윈스 박용택 선수 2500안타, 2224경기, 9000타석, 8000타수, 1200타점. 그가 가는 길은 기록이 된다. 한국 프로야구 현역 최고참이자 엘지 트윈스 프랜차이즈 스타인 박용택에게 딱 맞는 표현이다. 그는 올 시즌 뒤 은퇴를 예고한 상태다. 엘지의 영구결번은 김용수의 41번과 이병규의 9번 단둘인데 박용택의 33번은 세 번째 영구 결번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2002년 엘지에 데뷔해 19 시즌 동안 엘지에만 뛴 박용택 선수는 선수로서 마지막 시즌인 올 시즌 각오는 남다르다.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는 4회 초 좌중간 안타로 역대 세 번째로 3600루타를 달성했다. 박용택은 이미 양준혁이 보유하고 있던 2318안타를 넘어 신기록을 달성했고 25일 현재 2450안타를 기록 중인 박용.. 더보기
야구 몰라요 정말 몰라요 2020 시즌 개막 이전 한국 프로야구의 전망은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 에스케이 와이번스의 3강 체재에 엘지 트윈스, 엔씨 다이노스, 케이티 위즈의 중위권 싸움과 기아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의 하위권으로 분류되곤 했다. 그러나 막상 개막을 하고 보니 엔씨 다이노스의 독주체제에 엘지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기아 타이거즈의 약진과 에스케이 와이번스의 꼴찌 추락으로 재편됐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엔씨 다이노스는 지난주 4승 2패를 기록했다. 엔씨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는 지난주에만 2승을 거두었고, 드루 루친스킨도 지난 한화 이글스전에서 8회까지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토종 에이스 구창모 선수는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강진성, .. 더보기
오랜 침묵 깨고 꿈틀대는 삼성 라이온즈 살라디노 삼성 라이온즈는 한동안 팀 타율이 최하위였다. 24일 대구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5안타를 쏟아부으며 에스케이 와이번스를 밀어내고 9위로 올라섰다. 이 경기로 인해 반등을 시작할 것인가. 아직은 그렇다고 답할 수는 없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시즌에도 몰아치기에 능했다. 한 경기에 대량 득점하고 차갑게 식는 패턴의 반복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오르락내리락할 때가 아니다. 이번 기회에 쭉 치고 올라가야 한다. 선발 마운드가 불안하기에 상황이 더욱 냉혹하다. 백정현 선수와 라이블리 선수의 부상으로 핵심 선발 투수 두 자리가 비었다. 임시로 꾸민 선발진이 긴 이닝을 버티지 못하다 보니 안정적이던 불펜진도 부담이 가중되며 도미노 현상을 보일 수도 있다. 이제는 방망이로 마운드의 부담을 나누어야 한다.. 더보기
평균 자책점, 새로운 영건들의 시대 올 시즌 새로운 젊은 기대주들의 시대가 열릴까. 시작은 매우 희망적이다. 국내 선수들을 대표하는 에이스의 부재는 한국 프로야구의 큰 고민 중 하나다.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으로 이어지는 좌완 트로이카 이후 대중적 스타성과 실력을 겸비한 에이스가 드물었다. 그나마 키움 히어로즈의 최원태 선수와 두산 베어스의 이영하 선수 등이 꾸준히 선발로 기회를 받았다. 이영하 선수는 프리미어 12 대회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남기며 차세대 에이스의 등장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변화가 보인다. 아직 에이스의 완전한 면모를 보이지는 못하지만, 평균자책점 순위 상위권에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던 젊은 투수들의 이름을 보인다. 엔씨 다이노스 에이스로 떠오르는 구창모 선수가 선두 주자이다. 구창모 선수는 3경에서 .. 더보기
안타머신 에서 출루머신 으로 진화한 손아섭. 1988년생으로 이제 32살인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 선수는 통산 1,733의 안타를 기록한 한국 프로야구의 대표적 안타 머신이다. 역대 타자들 중에 32세 전까지 손아섭 선수보다 많은 안타를 친 선수는 1,741안타의 은퇴한 장성호뿐이다. 통산 기록만 살펴봐도 손아섭의 존재감은 돋보인다. 풀타임 첫 시즌인 2010년 이후 지난해까지 10 시즌 연속 120개 이상 안타를 기록했고, 2017 시즌에는 193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한 2010 시즌부터 2018년까지 9년 연속 3할대 타율도 기록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계속될 것 같던 손아섭 선수의 3할 타율 행진은 지난 시즌 2할 9푼 5리의 성적을 시즌을 마쳤다. 공인구 반발계수 조정으로 지난 시즌 대체로 타자들이 고전을 했지만 손아섭 선수이기에 만족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