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혼자 인줄 알았는데,다시 용기 내겠다. 고 최동원 선수의 어머니 김정자 여사는 2년을 넘게 혼자 속을 끙끙 앓았다. 대학교수를 사칭한 사기꾼의 치밀한 사기행각에 거액을 사기당한 후에도 주변에 도움도 청하지 못하고, 혹시나 아들인 최동원 선수의 명예에 누가 될까 싶어 홀로 높은 성벽을 쌓고 자신을 그 안에 가뒀다. 하지만 여러 언론을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진 뒤, 고 최동원 선수를 기억하는 수많은 야구팬들이 전국에서 응원과 위로를 보냈고, 사회 각계 인사들이 김 여사를 돕겠다고 손을 내미는 모습을 보며 결코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김 여사가 이렇게 많은 사람이 저를 걱정해주고 위로해 주고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에 응어리가 한꺼번에 풀리는 것 같다며, 정말 고맙고 또 고맙다며 연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5월 22일 부산 사직야구장 .. 더보기 점점 전설이 되어가는 양현종 다음 차례는 선동열 2010년 이후 한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뛰어난 투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는 이견이 갈릴 수 있다. 하지만 2010년 이후 가장 꾸준한 활약을 한 좋은 투수인가 라는 질문에는 아마도 이구동성으로 기아 타이거즈 양현종 선수를 먼저 떠올리지 않을까. 2010년 이후 올 시즌까지 700이닝 이상을 소화한 투수는 18명뿐이다. 1000이닝 이상은 6명뿐이고 1500이닝 이상은 딱 한 명이다. 기아 타이거즈 양현종 선수가 그 주인공이다. 2위 김광현 선수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3위 유희관 선수와는 많은 차이가 난다. 그런데 승수로 가면 압도적 차이가 난다. 양현종 선수는 이 기간 126승을 거뒀다. 김광현 선수가 105승, 윤성환 선수가 104이다. 양현종 선수는 가장 많은 258경기를 선발로 등판을 해서 가장.. 더보기 삼성 라이온즈 불펜, 과거 왕조의 재림 이 시작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올 시즌 전반적인 수치가 하위권이나 딱 하나 선두를 하고 있는 지표가 있다. 불펜의 평균자책점이다. 3.33으로 21일 현재 1위이다. 22일부터 주말 3연전을 치르는 두산 베어스의 불펜진은 8.14로 평균자책점 최하위다. 삼성 불펜은 1패 7 홀드 1세이브를 기록 중으로 세이브 기회가 거의 없으나 세이브 실패도 없었다. 필승 조가 무너지는 경우도 없다. 올 시즌 초 타고투저의 흐름 속에 다른 팀 불펜들이 블론세이브를 23차례가 속출하는 가운데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불펜은 주중 3연전에서 엘지 트윈스의 강타선을 맞아서도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이기는 경기든 지는 경기든 불펜 투수들이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돌부처 오승환 선수도 합류 .. 더보기 올 시즌 후 빅 리그 노리던 한국 프로야구 스타들의 운명은. 2020 시즌 세계 최대 스포츠 전문 채널인 ESPN에서 생중계하는 한국 프로야구가 미국의 야구계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평소라면 올 시즌이 끝난 후 포스팅이나 자유계약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기아 타이거즈의 양현종 선수와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 선수 엔씨 다이노스 나성범 선수 두산 베어스 김재환 선수 등 한국 프로야구 스타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했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 팬들과 야구계로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지만, 별개로 올 시즌 후 메이저리그 도전을 계획하는 선수들의 상황은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닐 듯하다. 신종 바이러스 사태로 모든 시즌 일정이 멈춰 선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재정 상황이 점점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인 디 애슬레틱은 소식통을 인용해.. 더보기 뭐가 그리 급한가, 롯데 향한 회의론 롯데 자이언츠의 성적이 주춤하자 벌써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큰 변화 없이 개막전부터 유지되는 선발 라이업과 댄 스트레일리의 4일 간격 등판 등 팀 부진 외에 허문회 감독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부호까지 앞선 상승세에 찬사를 보내던 팬심은 싸늘하게 식어 가고 있다. 침묵하는 타선이 롯데의 발목을 잡고 있다. 초반 8경기 6승 2패를 거두는 동안 팀 타율 3할 7리, 출루율 3할 6푼 7리, 장타율 4할 9푼 8리였다. 홈런 12개, 타점 53점, 경기당 평균 득점 7점으로 모두 상위권이었지만 1승 4패를 기록한 경기에서는 팀 타율 2할 8리 출루율 2할 9푼 5리 장타율 2할 9푼 8리 팀 홈런 3개 및 타점 11개로 급강하했다. 초반 6승 중 5승을 역전승을 거둘 때 보여 주었던 불방망이가 급격하게 .. 더보기 개막하자마자 부상에 떠는 선수들 지금 현재 KBO 리그를 운영하는 야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안전한 장소이다. 야구장 출입은 하루 전 예약을 해야 방문이 가능하고 입구에서는 발열 체크와 손 소독 절차를 거쳐야 입장할 수 있다. 이름과 소속, 측정한 체온을 적고 주소까지 적어야 입장이 가능하다. 코치진과 선수단은 외부인과 철저히 분리된 동선으로 움직인다. 직접 접촉이 금지돼 있어 악수도 하지 못한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이렇게까지 하기 때문에 아직 한국 프로야구단에서는 선수단과 구성원 중에서 단 한 명의 신종 바이러스 확진자도 안 나왔다. 하지만 이런 신종 바이러스를 철통 방어한 야구장에서 막지 못하는 게 있다. 시즌 초반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는 부상이다. 이제 막 개막 2주가 지났을 뿐이데 벌써 팀마다 부상.. 더보기 10개 구단 사령탑은 이정후와 강백호 중 누구를 선택할까. 한국 프로야구의 현재와 미래라고 불리는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와 케이티 위즈의 강백호. 한 살 차이의 두 선수의 진화 속도가 경이롭다. 이미 완성형 선수들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들은 한 단계 더 발전된 모습으로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 말 그대로 방망이 하나로 리그를 평정할 기세다. 두 선수를 한 팀에서 쓸 수 있는 건 오직 대표팀 사령탑만 가질 수 있는 특권이다. 누구나 가지고 싶지만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명품 타자 두 명이다. 우열을 논하기 힘든 두 선수. 18일 현재 타율은 이정후 선수가 3할 7푼 2리, 강백호 선수가 3할 3푼 3리, 홈런은 강백호가 4개, 이정후가 3개다. 출루율은 이정후가 강백호에 살짝 앞서고 장타율은 강백호가 앞선다. 그렇다고 강백호가 정확도가 없는 것도 아니며 이정후가 장타력.. 더보기 한때 삼성 왕조를 이끌던 전설의 투수들의 생존사 시간은 많은 것에 변화를 준다. 한때 마운드를 호령하던 선수들도 버티는 게 버거운 시기가 온다. 2010년대 삼성 라이온즈 왕조를 이끌던 전설의 투수들. 그들 중 철저한 자기 관리로 아직도 현역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삼성 라이온즈의 윤성환 선수, 권오준 선수와 두산 베어스 권혁 선수 롯데 장원삼 선수 등이다. 구위는 전성기에 미치지 못하나 산전수전 다 경험한 수 싸움으로 마운드를 지켜온 전설의 백전노장들이다. 하지만 이들이 올 시즌 힘겨운 시즌 초를 보내고 있다. 어느덧 불혹이거나 바로 코 앞이다. 그들의 마운드에서 살아남기가 쉽지만은 않다. 점점 거세지고 있는 안팎의 도전, 시즌 초이긴 하나 타고투저가 뚜렷하다. 지난겨울 준비를 철저히 한 타자들과 자꾸 의심되는 공인구 반발력, 윽박지르는 힘보..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