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는 건재하다. 하지만 꼴찌 싸움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오리무중이다. 2020년 시즌을 준비하는 프로야구 각 구단 선수들은 두산 베어스를 올 시즌에도 압도적 우승 후보로 뽑았다.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50명의 10개 구단 선수들에게 질문을 한 결과 33명의 선수들이 두산 베어스를 올해 정규시즌 강력한 1위 후보로 예상했다. 정규시즌과 한국 시리즈까지 우승한 지난 시즌까지 2년 연속 정규시즌을 우승한 두산은 올해에는 외국인 일 이 선발을 모두 교체했음에도 토종 선발진이 막강하고 팀 전반적인 골격에도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이 여전한 강자로 인정된다. 또한 상위권으로 분류되는 상대 팀들 중에서도 특별한 전력 보강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베어스의 강세를 예상하는 배경이다. 지난시즌 두산 베어스와 1위 자리를 놓고 다투었던 와이번스는 팀 간판 투수 김광현 선수를 비롯 제 일, 이 선발이 모두 이탈한 연유로 세 표만을 받았다. 반면 지난시즌 3위인 키움 히어로즈의 우승은 11명의 선수가 예상을 하였다. 키움 히어로즈는 초보 사령탑이라는 변수에서도 서건창 선수 김하성 선수 이정후 선수 박병호 선수로 이어지는 국가대표급의 라인업이 최대 강점으로 보인다. 올해에는 상위 팀보다 하위 팀들의 탈꼴찌 경쟁이 더 뜨겁고 화끈할지 모른다. 올 시즌 하위를 예상하는 질문에는 50명 중 46명이 총 4개 팀에 고루 분산되었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팀은 한화 이글스로 17표를 받았다. 2018년 시즌 3위로 11년 만에 가을야구를 경험했던 한화이글스는 지난 시즌 9위로 떨어지며 마무리한 한화 이글스는 돌아온 주장 이용규 선수를 중심으로 선수들이 뭉쳐있지만 선발투수들 비롯해 팀 전력 구성상 아직까지는 안정적인상은 아니다. 지난 시즌 하위권으로 밀려 올 시즌 새로운 사령탑을 맞은 기아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사이좋게 11표씩을 받았다. 2010년대에 두산 베어스를 제외하고 통합우승을 경험한 두 팀이지만 지난 시즌 7위와 8위를 함으로써 최하위 후보 중 한팀으로 분류되고 있다. 기아 타이거즈는 빅리그 출신인 맷 윌리엄스 감독을 영입하고 삼성 라이온즈는 허삼영 감독을 수장으로 새로운 출발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은 전력 구성으로 올 시즌에도 하위권으로 분류되고 있다. 지난 시즌 꼴찌팀이었던 롯데 자이언츠는 7표를 받았다. 롯데 자이언츠 역시 새로운 사령탑을 맞이하였으나 이대호 선수 손아섭 선수 전준우 선수 등의 호화 라인업에 자유계약 내야수 안치홍 선수를 보강하는등 전력 보강의 덕을 볼 것이라는 시각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설문에 답한 많은 선수들은 다 같이 롯데 자이언츠는 10위는 아닐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위권을 지켰던 팀들이 올 시즌에도 나란히 하위권으로 분류되는 것은 스토브리그 기간 전반적으로 전력의 변화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에 창단 이후 늘 최 약팀으로 분류되던 케이티의 탈출이 탈꼴찌의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해 6위를 기록한 케이티는 올 시즌 꼴찌 후보로 받은 표는 단 1표밖에 되지 않았다. 1위는 너무 시원하게 예상하였으나 10위는 너무 팽팽해서 뽑을 수가 없다고 하며 끝내 대답하지 못한 선수도 2명이 있었다. 예상은 예상일뿐이고 예상은 빗나가게 돼있다. 지난 시즌도 꼴찌는 결국 케이티라는 예상을 뒤 엎고 끝까지 5강 경쟁을 펼친 케이티처럼 시즌 후 결과는 누구도 알 수가 없기때문 이다. 최하위의 불명예를 독하고 화끈한 승부로 모두의 예상을 빗나가게 할 2020년 시즌 반전은 어느 팀이 될 것인가.
'야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주목해야 할 신임 감독들의 색깔은 (0) | 2020.05.03 |
---|---|
시즌 54 경기를 33 명의 선수단으로 (0) | 2020.05.02 |
작은 고추들이 꿈꾸는 반란 (0) | 2020.05.01 |
손승락 영원한 락형 으로 기억 될길 바라며 (0) | 2020.05.01 |
1루수 도전,대표팀 거포 1루수 계보 이룰까 (0) | 2020.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