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한국 유니폼 어디서 구입하나요.
야구사랑소장수
2020. 5. 9. 08:22
한국 프로야구가 미국 스포츠채널을 통해 생중계가 이루어지며 예상을 뛰어넘는 호응을 얻고 있다. 빠던이라고 불리는 배틀 플립부터 외야 펜스에 붙어 있는 여러 광고판까지 한국 프로야구를 처음 접하는 미국의 야구팬들에게는 모든 게 재미있는 구경거리이고 문화 충격을 받는 듯하다. 야구단의 모기업과 광고 업체들은 특수를 기대하지만 아직 수익이나 광고효과를 말하기엔 아직 너무 이르다는 말도 나온다. 이에스피엔은 개막전부터 매일 1경기씩 한국 프로야구를 생중계하고 있다. 원래 계획대로면 메이저리그 경기와 프로농구 경기가 중계가 있어야 할 자리인 메인 화면에 엔씨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자리 잡고, 마이클 조던의 다큐멘터리가 엘지 트윈수와 두산 베어즈 전이 함께 배치되는 믿지 못할 이리 벌어졌다. 한 관계자는 개막전을 하루 앞두고 정말 극적으로 중계권 계약이 이뤄졌다고 이에스피엔 측에서 공짜 중계를 요구하는 등 협상에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협상을 성공한것이 게 계약으로 갈 수 있었다고 한다. 계약 내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양측 모두 손해보지 않는 수준에서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렸다. 중계료가 많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헐 값은 아니라고 중계에 필요한 비용은 회수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이에스피엔에서 한국 프로야구 중계는 정규시즌은 물론 포스트시즌, 한국 프로야구 관련 뉴스 및 하이라이트고 방영된다. 한 관계자는 메이저리그 개막 후에도 계속 중계될 이다.라고 말했다. 한국 프로야구가 처음 중계된 5일 미국 현지 인터넷에서는 온통 한국 프로야구로 도배되었다. 각자 응원팀을 정해 응원하기도 하고 심한 경우 욕설까지 주고받을 정도로 과열하는 모습도 보였다. 무키 베츠 선수는 개막에 맞춰 김하성 선수, 이영하 선수 등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을 소개하는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개막전에 해설을 맡은 제프 파산 기자는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에 한국의 배트 플립을 소개했다. 신종 바이러스로 전 세계 프로스포츠가 멈춘 가운데 한국 프로야구가 미국 팬들의 엄청난 지지를 얻는 중이다. 개막전 중계방송에 나섰던 대니얼 킴은 경기 수준과 내용이 재미있었다며 미국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며 미국 새벽인데 그 정도 반응은 쉽지 않다고. 아직 개막 시리즈만 중계된 상태라 시청률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에스 피엔 중계하는 다른 스포츠의 시청자 수를 볼 때 최소 10만 명 이상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 구단 관계자는 정말 다양한 콘텐츠를 중계하는 이에스피엔에는 우리가 생각할 때 뭐 이런 걸 방송으로 보나 하는 프로그램들도 10만에서 20만 명정도 본다고 하더라며 야구 종주국인 미국 야구팬들에 규모를 생각한다면 그상이 시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니얼 킴은 개막 시리즈만 본다면 메이저리그가 개막하더라도 계속 중계방송을 한다니 미국의 시간대와 다른 새벽시간이라 아마도 마니아 팬층이 형성될 듯하다. 하지만 다들 기대하듯 엄청난 광고효과를 보기는 아직은 어려운 부문이 있다. 아직은 미국에 중계가 된다고 해도 실제 광고 효과나 수익창출로 이어지기엔 아직 멀었다며. 가장 큰 이유는 하루 1 경기만 중계된다는 점이라며. 이에스피엔은 계약을 맺은 스포티비에서 제작하는 경기만 중계한고. 삼성이 글로벌 기업이라 개막전 경기로 중계한 것이 아니란 뜻이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일정 횟수가 일정 수준이 되어야 효과를 볼 수 있는데 하루 1 경기만 중계되는 현 상황은 광고 노출의 효과를 장담하기 어렵다. 한국 프로야구 경기의 선수들이 등장하는 모든 경기 장면은 유튜브에서 볼 수 없다. 심지어 구단 자체 제작 화면에서도 그라운드에 선수들이 나오는 경기 장면 또한 볼 수 없다. 뉴미디어 중계권 계약 때문이다. 프로 구단 출신의 한 마케터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뉴미디어 계약인지 모르겠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개막전 방송 이후 미국의 야구팬들이 유니폼과 굿즈를 구입하고 싶다는 문의가 계속되고 있지만 쇼핑몰 KBO 마켓은 국내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한다. 미국 팬이 국내 야구팀의 유니폼을 구입하고 싶어도 공식 경로로는 방법이 없는 구조이다. 이에스피엔 중계로 한국 프로야구를 세계에 알리는 물꼬를 트는 데는 성공하였으나 이번 기회를 리그를 발전시킬 수 있는 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준비가 되었는지는 의문이다.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구단과 전문가들이 노력을 해야 한다.